인공지능 (AI)2009/03/01 09:48

지난 글을 살펴 보면, 집착하는 나를 비판한 내용입니다.



얼마나 내가 형에게 이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사이에서는 통하는 이야기라 하지만, 매번 사잇길로 걸어가시는 형을 보자면 내가 어디까지 따라가야 할지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그 길이 올바른 길이 될 수 있다는 논리적인 실마리라도 흘리신다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넓은 무한의 공간 우주 바다를 그 실마리 하나로 키를 잡고 항해하겠습니다.



지난 글에서 형이 "분류는 분류일 뿐"이라 했습니다. (가치 있는 일이라고는 하셨지요.) 분류가 아닌 다른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비트겐슈타인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어디에 형의 내용이 있나요? 무한을 다루는 내용을 말씀하셨나요? 그런 내용도 없었습니다. "분류는 분류일 뿐"이라면, 분류가 아닌 내용이 있는 아이디어가 있으셨습니까? 비트겐슈타인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는지, 무슨 이야기인지, 그 이야기에서 무엇을 생각하시는지. 알맹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투덜거립니다. "분류는 분류일 뿐".



현실성과 합리성을 따지기 전에, "넓은 무한의 바다에는 맛 좋은 물고기가 살겠지 그렇지? 상상해보자. 꿈꾸자." 무언가가 무엇으로 새롭게 있다는 이야기가 망상처럼 보입니다. 그 망상이 가치 있기까지는 많이 기다려야 하나요? 아이디어가 많다는데, 언제 내어놓습니까? 그 아이디어들도 모조리 망상인가요? 그래도 형 스스로 비논리적인 대상을 이야기할 때 그 방법까지 비논리적이라고 속단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을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아직도 제 글의 뜻을 이해 못하는 듯 하여 답답한 마음으로 괄호 글을 붙입니다. 유한체는 무한체의 수단이라고 볼 수 있는 면이 있습니다. 예쁘게 핀 민들레가 논리적인 디지털파일로 바뀌지 않습니까? 제가 강조하는 부분도 결국 형도 분류할 수 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분류법이 아이디어가 될 것입니다. 형이 예로 든 가우시안70도 마찬가지로 분류와 논리에 철저한 결과물이지 않겠습니까?) 망상이 무엇입니까? 물고기는 본적도 없고, 배도 없고, 지도도 없으면서 입맛만 다시고 있는 현실이지 않겠습니까? 제가 매번 강조하고 유한과 무한을 빗대어 에둘러 강조하는 부분은 현실성과 합리성입니다.



블로그에 올린 형 글 안에는 현실성, 합리성 모두 없었습니다. 다만, 몇 개의 단어가 던져 져있었습니다. "비트겐슈타인", "언어의 본질", "단어의 연관성", "블루오션"… 이 단어들에 실마리가 있었나요? 많은 아이디어가 담겨있나요? 새로움이라도 있나요? 아니면, 아직도 말씀을 시작한 것이 아닌가요? 형이 올린 글 안에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의견조차 없었지만, 저는 그 중에 비트겐슈타인이라는 키를 잡아들고 글을 썼습니다. 비트겐슈타인에 관해 생각을 가지고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그 글은 홍성사 교수님의 집합론이 아닌, 철학과 엄정식 교수님 논문으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을 소재로 하였습니다.



아마도 저의 집착은 형의 망상에서 시작한 듯 합니다. "분류는 분류일 뿐"이라며 어떠한 논리적인 분류 하나 제시 못한 형의 비현실적인 꿈은 무엇을 말하려 하나요?



저의 집착과 투덜거림은 지난 글에서 형이 말씀 하신 방법에 대한 본론으로 들어간다면, 저는 봄에 눈 녹듯이 실개천으로 바뀌어 바다로 나아가겠습니다. 자 이제 곧바로 본론을 시작해봅시다. 그렇지 못하다면, 다음의 형 망상은 성 아우구스티누스 이야기로 조금 다르게 저의 집착과 함께 시작되겠습니다. 그래야 망상이 아닌 조금은 사색하는 맛이라도 있으니까요. 결국 투덜거림이고 집착이겠지만요. 이점은 솔직하게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sbpyun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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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귤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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