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2009/08/04 23:07

오늘(2009년 8월 4일) 서울 경제신문의 오피니언에 아이폰유감이라는 칼럼을 보았다.

 

칼럼을 읽고 난 뒤 씁쓸하고 부끄러웠다. 최인철 기자가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업체간 힘겨루기에 관한 글을 썼다. 지금까지의 업체간 힘의 균형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인가? 만족하는 것인가? 불명확하다. 애매하게 글 쓰는게 장기인듯 하다. 그냥 공공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공개하기 위함인가? 쓸모없게 글을 쓴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글 제목만을 봤을 때는, 아이폰에 유감이 많은 듯 하지만, 공공연한 사실에도 꽤나 불만이 있어 보인다. 아직 들어오지도 않은 아이폰에 대해, 특혜에 특혜라는 말을 붙여대는 이유가 무엇일까?선량한 애국심일까? 아니면, 삼성전자, LG전자에도 특혜를 마땅히 줘야한다는 압력인가?

 

나는 두가지 입장이다. 소비자 입장으로 와이파이 지원되고 다양한 앱스토어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며 좋은 휴대폰을 값싸게 쓰고 싶다. 또 개발자로써는, 앱스토어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최인철기자는 나 같은 순진한 입장의 네티즌의 마음을 몰라주고 있을까? 그렇게 무감할 것 같지도 않다.

 

기자는 이통사가 갑의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해내는 지가 관전 포인트라 했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아이폰 핑계로, 삼성, LG전자가 갑의 위치가 될 수 있는가이다. 아이폰 유감이 아닌, SK텔레콤 유감, KT유감일 듯 하다.

 

기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러한 힘의 역학관계 이해는 독자들에게 필요하다. 하지만, 이해하기 어렵게 글을 써놓는 건 왜일까? 씁쓸하면서도 흥미롭다.

 

sbpyun.

 

최인철기자글 링크: [기자의 눈/8월 5일] 아이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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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귤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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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

    지금까지 비싼핸드폰 요금에 처먹을 만큼 처먹고 비대해진 이통사들 외국처럼 될려면 아직멀었다...
    과열경쟁 지랄 하네 ....ㅡㅡ 요금이나 내리고 과열경쟁해라 다른나라 요금은 1초단위요금인데 우리나라10초 지랄 한다..1분1초쓰고 끈어도 1분10초 요금 내야 되는거야....9초 처먹는 거지 꽁으로 그것도 1인당 하루 6번만 전화하면 1분정도 손해 보는 거라고 한달로 따지면 많아지겠지 거기다...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상대로 등쳐먹는다고 생각해봐라 칼만안들고 있지 날강도보다 더한새끼들 광고비 진창써대지말고 기본에 충실해졌으면 한다....말그대로 요금착하게 핸드폰 기기값이야 만드는 곳에서 팔아먹든 지져 먹든 무슨상관이냐고 이동통신회사는 기기에 신경쓰지말고 통화품질과통화요금으로 승부를 보라고 모지리들아....핸드폰은 만드는곳에서 경쟁해서 싸게 팔든 비싸게 팔든 내비두고
    우리나라 이통사 옹호하는글쓰지 말기를 바랍니다.....ㅋㅋ

    2009/08/04 23:37 [ ADDR : EDIT/ DEL : REPLY ]
    • 이통사 옹호가 아니라.. 욕하고 싶고요...
      기자님들이 이상한 글을 쓰시는 것 같아..
      글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

      다만, 최인철 기자가 방향을 잡고 명확한 글을 써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통사들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씀이 듣기 좋네요.

      2009/08/05 00:36 [ ADDR : EDIT/ DEL ]
  2. 그 기사에서 bluebay 란 사람이 등록한 아래 댓글이 아주 지적이 정확 한 것 같다.
    --------------------------
    1. 데이터 요금수익이 와이파이로 인해 줄어든다
    2. 이통사가 `갑` 노릇을 그만하고, 순수한 통신서비스만 하게 된다
    3. 그동안 `갑` 역활을 한 이통사와 놀던 S사, L사 등의 시장이 줄어든다
    4. 앱스토어를 통한 수익이 이통사에서 개발자와 애플사로 재분배 된다. 특혜가 아니라 그동안 받아야할 서비스를 이통사와 제조사가 여러 핑계로 막고 있던것이지요. 받아본적이 없으니 그것이 특혜처럼 보일뿐
    --------------------------
    국내이통사가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아이폰의 Wi-Fi기능을 넣어줄 지 의문이고,
    앱스토어를 받아들이면 그동안의 우려먹었던 휴대폰 소프트 개발사들로부터 뜯어내던 수익도 없어진다.
    그런데도 아이폰을 도입하겠다는 데는, 다른 부가 조건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Wi-Fi를 빼거나 애플과의 수익 제휴 조건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아이폰을 도입하면, 이통사나 휴대폰 제조사나 득 될 것이 별로 없다.
    제조사들은 기존 제품이 안팔릴까봐 더욱 긴장할 테고...
    이통사는 기존에 독점적으로 갈취해왔던 컨텐츠(휴대폰 소프트, 서비스)등을 포기해야 한다.
    그럼에도 아이폰을 도입한다는 것은 다른 노림수가 있거나, 무늬만 출시시켜놓고 속으로는 도태시키려는 생각일 수도 있고, 다른 저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

    국내 이통사들이 그동안 보여 준 폐쇄성과 횡포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개방의 물결에서 아이폰을 출시한다면, 또 어떤 졸렬한 정책으로 고객들을 우롱할 지 자못 기대가 된다.

    2009/08/07 10:20 [ ADDR : EDIT/ DEL : REPLY ]
    • 저와는 시각차이가 있지만.. bluebay라는 분의 답글은 상당히 의미있습니다. 와이파이로 인한 데이터 요금수익 감소, 순수한 통신서비스업자로써의 SK, KT, 애플사에게 내어주게 될 짭짤한 스마트폰 시장, 앱스토어로 영향으로 줄어들게 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수익구조. 명확하게 다가올 수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bluebay는 휴대폰 제조업체와 통신업체간 상생구조를 바탕으로 외국업체와 새로운 서비스 시스템이 그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관점에서 답글을 달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열리게 되는 시장 변화에 피해자는 통신업체라 생각됩니다. 강자(갑)인체 하는 SK,KT가 상대적으로 약자이고, 움츠렸던 삼성, LG전자가 강자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점을 최인철 기자도 간파하고 있다고 여겨지고요. 애플사 문제는 지금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만약, 애플사가 독보으로 시장점유를 하고 한국에서 잘나가게 된다면, 아이폰유감 따위의 제목으로 글을 쓰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기자 입장에서 애플사와의 이해관계보다는 삼성,LG와의 이해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신업체의 영향력과 휴대폰 제조업체간 영향력이,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주가의 변화곡선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지요.(참고로 sk텔레콤은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는 승승장구하고 있고)

      sbpyun.

      2009/08/07 17:17 [ ADDR : EDIT/ DEL ]
    • 자연스럽게 글을 쓰려면, 정체성이 중요합니다. 기자의 정체성이 불명확합니다. 글읽는 사람들이 혼동하게 합니다.(답글을 보면, 독자들이 기사의 의미를 다르게 파악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음.)

      기자의 글이 매우 헷갈립니다. 그래서 뚜렷한 정체성을 드러내 주길 바라고요. 주제 맞는 논의가 발전적이려면 글이 확실해야 가능해집니다.(그렇지 못하면, 쓸데 없는 소모전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기자에게 요구하는건.. 쉽게 글을 써라. 넌 대체 누구편이냐?ㅋ 좀 무식하게 묻는거죠.

      sbpyun.

      2009/08/07 17:18 [ ADDR : EDIT/ DEL ]
    • 최인철 기자님의 과거 기사를 찾아보면,
      삼성 휴대폰 국내 점유율 53%로 올 최고 서울경제 IT/과학 | 2009.08.03 (월) 오후 5:42
      삼성 "3G휴대폰 만리장성 넘자" 서울경제 경제 | 2009.07.31 (금) 오후 5:27
      국내업체 '보는 휴대폰' 선도 서울경제 IT/과학 | 2009.07.31 (금) 오전 8:12
      [보는 휴대폰 선도] 삼성 '햅틱아몰레드' 서울경제 IT/과학 | 2009.07.30 (목) 오후 5:21
      [보는 휴대폰 선도] LG '뉴 초콜릿폰' 서울경제 IT/과학 | 2009.07.30 (목) 오후 5:21
      삼성전자 "앱스토어 개설준비 끝" 서울경제 IT/과학 | 2009.07.29 (수) 오후 5:12

      이렇습니다.

      음.. 삼성전자, LG전자 기사가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죠. 음모론..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답글 쓰면서 최인철 기자님 글을 찾아보게 되었음.의도적으로 ㅋ)

      그래서 윗 질문(대체 넌 누구편이냐?)에 답은 얻은듯.

      sbpyun.

      2009/08/07 17:18 [ ADDR : EDIT/ DEL ]
  3. "이통사들이 얼마나 애플에 ‘갑’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위의 한 구절만 보아도, 기자의 속내는 뻔한 것 같다.
    sbpyun 이 지적한 대로 "선량한 애국심" 이거나, 정확히는 "알량한 애국심"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인 이통사나, 삼성, LG전자를 보호했으면 하는 내심 말이다.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 사이에서 누가 갑,을이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어차피 소비자 입장에선 양 진영은 공생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장사치들로 밖에는 보이지 않으니까.
    말미잘과 흰동가리의 관계처럼 말이다.

    문제는 그런 알량한 애국심이,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는가? 를 생각해야 하는데, 기자는 그럴 생각은 없어 보인다.
    기자의 가치관은 거기까지 인 것이다. 일개 기자에게 무엇을 바라랴?

    중요한 것은 이통사나 휴대폰 제조사나, 기존 서비스로 우려먹으려는 폐쇄성을 버리고, 양질의 서비스를 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본시장에서 아이폰이 실패했기 때문에, 별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가 이제는 정신차리고 서비스를 개혁했으면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곰치가 나타나 말미잘과 흰동가리를 물어뜯을지 모를 일이다. ㅋㅋ

    2009/08/07 23:03 [ ADDR : EDIT/ DEL : REPLY ]